[188호] (시집) 계절의 유혹 / 홍성웅(경제 58, 전 영남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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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시간과 장소의 산물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와 장소 제한과 속박을 떨칠 수 없다. 오늘의망구(望九)의 세대는 일제와 제2차 세계대전의 끝 마무리를 경험하였다. 동족학살과 가족을 잃는 처참한 전쟁을 겪고, 총탄과 폭격에서, 공산군의 학살에서 살아 남았다. 우리 세대는 예외 없이 먹고 살기 위한 공부와 직업을 선택하였다. 가난과 치열하게 싸우고, 말도 통하지 않는 해외시장에서 값 싼 제품을 팔고 새 기술과 학문을 배웠다. 어려운 환경을 인내와 낙천으로 이기고 역사에서 보기 힘든 경제성장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

 

도대체 그런 세대가 쓰는 시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 70~80년 전 숨통을 틀어 죽인 여린 소년의 시혼(詩魂). 80 중반의 나이에고향으로가는 길이나 알아 볼 수 있을까? 작가가 그 동안 PC에 담았던짧은 글을 모았다.(오래, 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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