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호] 저소득층에 30억원 펀드 기부한 권준하 사장(경제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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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화물터미널 대표이사 권준하(경제63학번) 동문과 부인 조강순 여사가 지난 4월 21일 30억원 규모의 펀드를 기부했다. 기부처는“사랑의 열매”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다.
권 동문 부부는 이번에 자신들이 투자한 30억원 규모의 펀드를“미산나눔기금”으로만들어기부했으며 사랑의 열매에 펀드 투자금을 기부한 것은 권 동문 부부가 첫 사례이다. 이들 부부는 2013년 6월에도 사랑의 열매에 각각 1억원씩을 기부하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바 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랑의 열매에 1억원 이상 기부한 사람이 회원이 되는데 권·조 부부는 각각 311·312호 회원으로 가입 되었으며 부부 동시 가입으로는 전국 1호가 된다.
기부금 전달식은 4월 25일 서울 중구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전달식에는 권.조 부부와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경제55학번, 권 동문의 매부), 박진 전 국회미래연구원장(경제 83학번, 박승 전 총재의 아들) 등이 참석했고 펀드 판매사인 미래에셋증권의 김선아 상무, NH투자증권의 정연아 이사, 사랑의 열매 조흥식 회장과 서울 사랑의 열매 윤영석 회장(경제 58학번)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권준하 동문은 대학 졸업 후 삼성그룹에 공채 입사하여 약 8년간 근무한 후 독립하여 자동차공업사, 운수회사 등 자동차 관련 사업을 했고, 아울러 부친으로부터 물려 받은 양조장 사업도 병행했다. 근년에는 기아자동차 이리대리점을 운영하면서 익산화물터미널 대표도 겸직하고 있다.
하지만 권 동문은 이 같은 사업 경영과 병행하여 약 30여년 전부터 금융시장을 통한 자산증식에도 관심을 두고 활발한 투자활동을 해오고 있다. 서울 강남의 여러 증권사를 거래하며 각종 상품 제안서를 검토하고, PB와 면담도 하고, 자산운용사도 방문하는 등 많은 시간을 펀드 투자에 할애하고 있다. 특히 그는 1997-8
년 외환위기(IMF), 2000-1년 IT버블 붕괴, 2007-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전 세계 금융시장이 폭락할 때 오히려 과감한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에 권 동문이 기부한 펀드들은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는 펀드들로 단순히 현금 30억원을 기부한 것보다 더 큰 폭의 운용수익을 창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권준하 동문은“선친께서 항상 근검절약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우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이웃과의 나눔을 시작했다. 2013년부터 기부를 시작했으나 나눔은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생각에 9년 만에 다시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권동문이 만든 “미산나눔기금”은선친인권직權稷) 선생의호“미산彌山)”을기리기위한것이라고한다. 미산은 고향인 전북 익산 미륵사지가 있는 미륵산의 약칭이기도 하다.
사랑의 열매는 권 동문의 기부금을 비현금성 자산 기부프로그램인 희망 자산 나눔을 통해 관리 운영 하면서 저소득 가정의 생계 및 의료비, 장학금 등 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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