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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상학 55학번) 동문 관악회에 장학금 10억원 기부

이성구(경제 76)·차정호(경영 77)·김광일(경영 84) 동문은 모교에 1억원씩

​㈜원앤씨 이재원 회장이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장학재단인 (재)관악회에 10억원을 출연했다. 또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이성구 이사장, 신세계 차정호 대표이사, MBK파트너스 김광일 대표가 잇달아 모교에 각 1억원씩 기부했다.

이재원 원앤씨 회장은 지난 6월 8일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장학재단인 (재)관악회에 9억 5,000만원의 장학금을 출연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6년에도 특지장학금 5천만원을 출연한 바 있어 기부액은 총 10억원이 된다. 이날 그는“10여년 전 첫 기부할 때부터 여건이 되면 추가로 기부하려고 계속 준비해 왔는데 마침 기회가 되었다, 후배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984년 락스(세정제)를 주품목으로 하는‘럭키원락스’를 설립, 운영해 왔으며, 후에 사명을 ㈜원앤씨로 변경하고 업종을 위생 및 기초화장품에까지 확대했다. 이 회장은 그 동안 원앤씨 회장 외에 해창수산㈜) 대표이사와 일성제지 ㈜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12월에는 서울상대 향상장학회에도 2,000만원의 장학금을 출연한 바 있다. 

같은 날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이성구 이사장은 서울대에 '이성구 시장소비자연구기금' 1억원을 약정하고 1차로 3,5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이 이사장은 “지금 같이 세계적으로 위기인 시기에 국가산업 발전에 근간이 되는 모교를 응원하게 되었다, 후배들이 행복하게 자신이 선택한 길을 걸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서울대에서 석사, 일본 동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4회로 청와대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정부와 기업, 소비자 문제를 소통하며 해결하는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이사장으로 있다. 

이어 6월 15일에는 신세계 차정호 대표이사가 경영대학‘창업지원 및 인재양성지원 기금’및‘선한 인재 장학금’에 총1억원을 쾌척했다. 이와 관련하여 차 사장은 본인의 기부가“후배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나아가 지성과 품성을 겸비한 국제적인 인재로 양성되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며“경영대학 학생들이 기업가 정신을 갖춘 경영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진심으로 바라며 격려한다”고 말했다.

차 사장은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후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 총괄 부사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로 있다. 

지난 7월 13일에는 MBK파트너스 김광일 대표가 서울대‘덕송장학금’에 1억원을 출연했다. 덕송장학금은 김 대표가 출연한 장학금으로 올해로 총 6억원이 된다. 이날 김 대표는 “학생들이 대학에서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또 도전하는 인생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격려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사법연수원 24기로 서울에서 변호사를 개업,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했다. 2005년 사모펀드 운영사인 MBK 파트너스에 입사하여 현재 동사 대표로 있으면서 기업 M&A, 통신, 부동산 등 기업 업무를 전문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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