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광표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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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표 전 문화공보부 장관이 2월 25일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1953년 서울상대를 졸업하고 바로 입대하여 군통역장교 생활을 하면서 탁월한 영어실력을 발휘했다. 제대 후에 바로 한국일보에 입사하여 기자로 활동하다가 잠시 조선일보로 옮겨 차장을 지냈다. 1965년 중앙일보가 창간하자 다시 중앙일보로 이직하여 경제부장, 편집국장 대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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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에는 공직에 들어와 상공부와 건설부 대변인으로, 1974년에는 청와대비서관으로 임명되었다. 1978년 문화공보부 차관에 임명된 후 10.26 사태를 겪었고, 1980년 장관이 되었다. 이 때 신군부가 주도한 이른바 언론 통폐합 작업을 담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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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에는 공직에서 물러나 국정교과서 사장, 이사장을 지내다가 1984년에 다시 언론계로 복귀해 1986년까지 한국언론회관 초대 이사장, 그 후 1988년까지 연합통신 사장과 서울신문 사장, 한국신문협회 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