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7호] 제19회 동문들, 서울대공원으로 야외 피크닉 / 채경석 (경제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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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경석(경제 61, 동기회 총무)
서울상대 19회 동기(61학번)들은 지난 5월 27일 서울대공원으로 야외 피크닉을 나갔다.
그 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서로 만나지 못하고 있던 차에 확산추세도 진정되고 방역당국의 규제도 완화되고 있어 모처럼 나들이를 했다. 마침 날씨도 화창한 5월 신록의 계절이라 동문 24명에 부인 8명 모두 36명이 참석했다.
우리 일행은 아침 10시 반에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에서 만나 서울대공원으로 이동하여 동물원 둘레길을 걸었다. 안내는 19산우회 변영일 회장이 맡았다. 동물원 울타리를 따라 이어진 산책길에는 싱싱한 나무들이 우거져 상쾌했다. 군데 군데 놓여진 테이블 벤치에 쉬기도 하면서 한 바퀴 도는데 2시간 정도 걸렸다. 몇몇 동기들은 중간에서 쉬다가 바로 전철역으로 갔다.
점심은 옛골토성(과천점)에서 먹었다. 미리 예약을 했더니 셔틀버스가 나왔다. 한번에 10여명씩 타고 3번에 걸쳐서 실어다 주었다. 음식점에 도착하니 아침에 사정이 있어서 바로 온 19명의 친구들이 먼저 와 기다리고 있었다. 만나자마자 서로들 반갑게 악수하고 인사하느라고 시끌벅적했다. 일행은 모두 57명, 60명에 가까운 대가족이 되었다.
점심 식사에 앞서 김창부 회장의 인사말씀과, 유권호 회장, 변영일 회장의 건배사가 있었다. 옛골토성은 청계산이나 도봉산에도 있고 여러 군데 있지만 훈제오리 바베큐가 전문이다. 여기에 기본으로 소주와 맥주를 시키고 동기들이 가져온 양주가 3병이나 있어 모두들 거나하게 먹고 마시고 했다. 오래간만에 만난회원들은 그 동안 코로나 거리두기로 갑갑했던 회포를 풀며, 밀린 안부도 나누었다.
오늘 모임을 위해 강주석 전회장이 100만원, 박종석 회원이 100만원, 이훈일 회원이 50만원을 찬조했고, 김창부, 김재형, 유권호 회장이 양주 1병씩을 찬조했다. 이 친구들에게 모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집행부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나누어 갖고(불참자는 우송) 기념사진을 찍었다. 19회 사진 촬영은 언제 어디서나 나길웅의 몫이다. 사진 촬영을 끝으로 오늘의 행사를 마치고 다음 만날 날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자리를 빛내 준 모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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