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호] 김일섭 동문(경영 64학번) 회계인명예의전당에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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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섭 동문
우리나라 회계산업, 회계교육, 공공회계 발전에 탁월한 공훈 세워
한국과학종합대학원 총장과 한국회계기준원 초대원장을 지낸 김일섭 회계사가 지난 11월 1일 회계인명예의전당에 헌액되었다. 회계인명예의전당 사업은 우리나라 회계발전에 공훈을 세운 회계인과 그 업적을 항구적으로 기리고 보존하기 위해 2016년 1월 출범하였다. 이 사업은 회계인명예의전당위원회를 사업주체로 하고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회계기준원과 한국회계학회가 공동주관하여 매년 헌액인을 선정, 헌액식을 거행한다. 현재 위원장은 윤증현 전 경제부총리가 맡고 있으며, 그 동안 조익순 고려대 명예교수(2016년), 서태식 삼일회계법인 명예회장(2017년), 신찬수 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과 송자 전 연세대학교 총장(2018년)이 헌액인으로 선정되었다.
김일섭 공인회계사는 삼일회계법인의 창업멤버로서 동 법인의 발전에 큰 공적을 세웠고,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단, 대통령자문 행정쇄신위원회, 금융개혁위원회, 규제개혁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면서 공공부문의 회계제도, 경영개선과 규제개혁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 한편으로는 한국회계기준원 초대원장, 이화여대 부총장, 한국과학종합대학원 총장 등을 역임하며 학계 발전에도 크게 공헌하였다.
특히 그는‘회계인명예의전당 사업’의 발족을 주도하는 등 회계인의 사회적 위상 제고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음으로써 공공·학계·업계 전분야에서 회계인의 명예를 높인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에 ‘2021년 회계인명예의전당 헌액인’으로 선정된 것이다.
김 회계사는 1991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위에 언급한 직책 외에도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다산회계법인 대표이사,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회장, 학교법인 유한학원 이사장, 포스코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을 역임했다.
평소에 그는 “회계감사는 회계사의 핵심 업무이고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데 꼭필요한 일임에도 ‘회계’란 단어에서는 ‘분식회계’를, ‘감사’라는 용어에서는 ‘부실감사’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후배 회계사들이‘자본주의의 파수꾼’이 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자부심을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또 그는 일반인들이 회계를 어렵게 느끼는 현실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회계업계에서는 일상에 쓰이지 않는 한자로 된 용어, 예를 들어 ‘매출채권’, '매입채무’란 용어를 써서 일반인들에게는 난해하게 들리는데 이를 영어식으로 ‘받을돈(receivable)’,‘ 줄 돈(payable)’이라고 쓰면 안 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개인 투자자를 비롯한 일반인이 재무제표를 부담 없이 열람하고 그 안에서 기업의 경영활동을 잘 읽어낼 수 있다면 사회는 더 투명하고 건강해질 것이다, 이를 위해선 기초적인 회계 교육이 지금보다는 어릴 때 이뤄질 필요도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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