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호] 청와대 경제수석 인일환(무역 81학번) 후임에 박원주(경제 83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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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주 전 특허청장이 11월 11일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 비서관에 임명되었다. 전임 안일환(무역 81학번) 경제수석이 사의를 밝힌 데 따른 인사다. 박 수석은 광주 송원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책학 석사, 미국 인디애나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1회로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과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산업정책실장 등을 역임하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과 특허청장을 지내다가 이번에 경제수석이 된 것이다.
박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으로서 동반성장 정책을 추진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체계를 만들었다. 이때 수립한 정책들은 지금도 포용적 경제성장을 강조하는 문재인정부의 상생정책과 궤를 같이 한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박 수석이 산업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청와대 경제수석에 임명되었다는 것. 과거에는 기획재정부 출신이 아니면 교수 출신들이 그 자리를 맡았던 것이다.
안일환 전 수석이 그만 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청와대 요소수 태스크포스팀(TF) 팀장을 맡았던 그가 이번 요소수 사태의 책임을 진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에는 "안 수석은 건강상 이유로 추석 전에 이미 사의를 표한 바가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국정감사를 마치고 사표를 수리하는 것으로 했다. 그 후 요소수 문제가 발생하는 바람에 며칠 더 시간이 걸렸고, 이제 요소수가 3개월 정도 분량의 확보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사표 수리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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