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호] 성형외과 정보 앱 1위“바비톡”의 신호택 대표(경영 05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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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중심 균형잡힌 정보 제공, 환자 관리프로그램 등 사업 확장 추진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워지고 싶어 미용실이나 성형외과를 찾는다. 하지만 국내 미용·성형외과 시장은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불신이 높다. 가격을 비롯해 의사의 수술 이력 등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몇 바늘을 꿰맬지 한 바늘에 얼마인지, 어떤 의료 기기와 품목을 사용하는지까지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


그런데 이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해 주는 동문이 있다. ㈜바비톡 대표, 경영학과 05학번 신호택 동문이다. 성형정보 앱 “바비톡(BABITALK)” 운영이 주 사업이다. 이 앱은 이용자 수 24만명, 시장 점유율 61.8%을 기록하며 확고부동한 1위를 지켜가고 있다. 그 비결은 “바비톡”내에 올라오는 정보들 중 부정확하고 홍보성인 정보를 걸러내 주고, 이용자들이 성형을 고민할 때 ‘어떤 수술을 어디서 할 것인가’를 넘어 ‘수술을 해야 하는가’까지 고민하며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바비톡은 홍보성 혹은 허위 게시물을 작성하는 병의원에 엄격한 패널티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입점한 원장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지만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서는 보다 엄격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바비톡의 모회사는 ㈜케어랩스로 헬스케어 미디어 플랫폼, 헬스케어솔루션, 소셜네트워크 등의 사업을 한다. 바비톡은 그 동안 케어랩스의 뷰티케어 사업부로 활동하다가 지난 5월 1일 소셜네트워크 사업부와 함께 모회사에서 물적분할되었다.

사업 가치에 대한 재평가, 기존 사업 강화, 신규 사업 전개 등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함께 물적분할된 소셜네트워크 사업부는 그 동안 데이팅앱서비스 '당연시'를 운영해 왔기 때문에 바비톡의 또 하나의 중요한 사업이 되고 있다.


신호택 동문은 경영대학 졸업 후 소프트웨어 업체 엔비스타 사업기회실, 컨설팅 회사인 네모파트너스SCG, 네모 IEG를 거쳐 지난 해 케어랩스 바비톡사업부에 이사로 합류했다. 그리고 바비톡이 이번에 독립법인으로 분할된 후 대표이사가 되었다.

바비톡 사업은 최근 5개 년 평균 매출,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26%, 51%로 수익성에 기반한 실적 성장이 계속되고 있고, 소셜네트워크 사업부의 데이팅앱 ‘당연시’역시 최근 비대면 시대에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해 신 대표는 “기존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병원의 환자 관리프로그램(CRM) 개발 등 유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K뷰티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태국·베트남 등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며 “이 세 성장축을 통해 3년 내 기업공개(IPO)에 도전할 것”라고 밝혔다. 특히 바비톡은 병원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CRM과 바비톡을 연동한 성형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종이로 관리 차트를 작성하는 병의원이 많은 데다, 정확하게 입력된 정보를 통해 성형 사후관리를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바비톡은 임직원들에 대한 복지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우선 직원 당사자를 포함해 직계가족 최대 4인까지 1인당 180만원 상당의 종합 건강 검진을 매년 전액 지원한다. 2주에 한 번씩 직원 자택에 다양한 제철 과일로 구성된 과일바구니 정기배송 서비스도 운영된다.

또 리모트 워크 제도를 운영하고 식비도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 카페, 휴양지 등 직원이 편한 곳에서 자유롭게 근무 가능한 ‘리모트 워크’ 제도를 전면 도입해 운영 중으로, 사무실 출근 시 제공되던 식비 지원을 재택이나 외부 근무시에도 동일하게 적용한 것이다.


신호택 바비톡 대표는 “기업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임직원들의 업무 환경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과 행복과 관련한 복지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이 보다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다양한 HR 프로그램을 기획해 반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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