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제학부 서명환 교수가 4월 13일 제51회 매경 이코노미스트상을 수상했다.

수상논문은 `HP필터를 통한 코로나19 접촉률 변형 모델에 관한 연구’. 서 교수는 HP필터를 응용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추이 등 단기변동 데이터 분석에 적용하는 실험을 단행함으로써 지금까지 월별 데이터에 적용해 오던 HP필터를 일일 데이터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나아가 종전 거시경제 추세 분석에 쓰였던 HP필터는 감염병 확산 추세는 물론 주식, 환율 변동 등 자본시장 흐름을 정확히 분석하는 등 활용 분야가 광범위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매경 이코노미스트상에는 경제·경영 분야 논문이 25건이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이준만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와 함께 동동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서 교수는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예일대 콜스재단 방문교수로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