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5호] 꿈과 희망을 주시는 선배님들께 / 정수진(경제학과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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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대학생활을 하면서 심적으로 많이 위축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승점이 주어지지 않은 길을 달리는 듯한 기분에, 지치거나 심란한 마음이 들 때에도 조금만 더 힘을 내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가다듬고 달려온 것 같습니다. 그 길 속에서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선물 같이 얻게 되어 정말 감사드리고 마음 벅찹니다.
저는 언제나처럼 밝고 긍정적인 마음과 삶의 자세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졸업장을 품에 안게 되는 때에도 조금의 후회라도 남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경제학부에 와서 수강신청 기간이 되면 꼭 배우고 싶었던 너무나 좋은 수업들을 들을 기회에 첫 입학 때처럼 기쁠 때도 있었지만, 뛰어난 학우들을 보면서 위축될 때도 있었고, 수준 높은 수업에 감탄하면서도 어려운 내용에 좌절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런 순간들이 모여서 가치 있는 대학생활을 이루는 이유는, 그때마다 제게 버팀목이 되어주신 부모님과 친구들, 따뜻하신 교수님의 마음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위에 서울상대향상장학회라는 또 다른 큰 버팀목이 있어서 저는 큰 용기를 얻고,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3학년과 4학년 동안 더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과 의미 있는 도전들을 하고, 졸업을 마치면 경제를 더 공부하여 경제학 교수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학교생활뿐 아니라 사회에 나아가서도 더 노력하여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후일 저도 장학재단 선배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본받아, 제가 받았던 혜택을 후배들에게 다시 베풀수 있는 후원자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교육자가 되어 제게 보내주신 사랑을 잊지 않고 싶습니다.
장학금을 받게 되었으니 이제 경제적 부담과 시간적 부담을 완화시켜서 보다 학업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중고등학생들 과외를 통해서 작지만 하나의 사회생활 기회라고 생각하며 경험도 쌓았고, 학생이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배운 점도 많았지만,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시간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압박감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학교생활을 하였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모범적인 학생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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